#주간 노래 추천 박효신- good bye "함께했던 모든 날이 좋았어"
오랜만에 돌아온 노래 추천!
바로 가요계 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효신의 good bye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2019년 5월16일에 싱글 발매가 되었다.
이 노래는 박효신과 정재일의 조합이라 이미 듣지 않아도 좋을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난 역시나 이 노래에 반했고 멋진 가사에 집중을 하게 됐다.
박효신이 자신의 음악에서 항상 다뤄오던 '이별'이라는 단어를 이 노래에서는 '놓아주다' '보내다' '또 다른 시작' 등에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은 그런 의미가 담겨있는 거 같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박효신은 작사에 김이나 작사가와 같이 작업을 해 가사의 더욱 깊은 울림과 뭉클한 메세지가 담겨있는 거 같다.
원곡에 악기구성에는 1절에는 메인이 피아노로 있는데 정재일의 섬세한 피아노 터치감과 박효신의 압도적인 보컬 바이브가 어우러져 잔잔하면서도 뒤에 스트링 라인을 실어 엄청난, 마치 쓰나미 같은 울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3절 시작전 박효신의 엄청나게 테크니컬 한 애드립 라인이 정말 이 곡을 듣는 이들에 귓속을 자극해 온 몸에 소름을 돋게 한다.
이 노래에 가사에서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가삿말은 '함께했던 모든 날이 좋았어'라는 가사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평범하면서도 단순한 가삿말 일지 모르지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며 할 수 있는 말 중 가장 진실되고 와 닿을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에서 가수의 진심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저 가사를 가장 좋아한다.
우리는 항상 만남과 이별을 하며 살아간다.
만남은 설렘이고, 행복이지만 그 뒤에 오는 필연적인 이별은 아픔과 눈물이다.
만남과 이별 사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만남과 이별이 익숙해져 무뎌질 수 있지만 그 안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은 항상 소중히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별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마냥 아픈 것만은 아닐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멀어져 가는 오후를 바라보다
스쳐 지나가 버린 그때 생각이나
기억 모퉁이에 적혀 있던 네가
지금 여기에 있다
이젠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
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Goodbye
오래 머물러 주어서 고마워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이제 Goodbye
우린 다른 꿈을 찾고 있던 거야
아주 어린 날 놀던 숨바꼭질처럼
해가 저물도록 혼자 남은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이미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
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Goodbye
오래 머물러 주어서 고마워
이 말이 뭐라고 이렇게 힘들었을까
손에 꼭 쥐었던 너와의 Goodbye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이 나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Goodbye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좋았어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이제 Goodbye Goodbye